[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삼성전자가 3거래일째 하락세다. 자사주매입이 종료된데다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만원(1.91%)하락한 1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UBS,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과 26일에도 각각 2.90%, 0.19%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다.
최근 약세 흐름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 여파로 인한 3분기 실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7조원대 중반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67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라는 평균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25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한 달 전 전망치 8조154억원보다 5.3% 낮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30조원선에 미달하거나 겨우 턱걸이를 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앞서 대신증권은 리콜로 인한 손실 규모를 7000억∼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반도체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입장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이 뼈아프지만 3분기 반도체 등이 기대 이상”이라며 “4분기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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