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수백억원의 천문학적인 혈세가 공중분해 된 월미은하레일 차량이 이달 중 모두 철거된다. 인천시는 흉물이 된 기존의 선로를 보강해 8인승 소형 모노레일이 다닐 수 있도록 탈바꿈 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 철거작업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차량 철거작업은 새로운 시스템의 모노레일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민간특수목적법인 인천모노레일㈜이 담당하고 있다. 7월 철거작업 착수 이후 총 10대의 차량 중 8대가 지상 10m 높이 궤도에서 내려져 인천모노레일의 충북 증평 차량제작기지로 옮겨졌고 나머지 2대도 이달 중 철거될 예정이다. 월미은하레일은 2008년 7월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국내 최초 도심관광용 모노레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은 월미은하레일은 월미도에 새 활력을 넣어줄 관광 상품으로 크게 기대했다.
그러나 무리한 시공 일정과 무사안일한 공정이 화를 불렀다. 기공 후 단 1년을 완공 시점으로 삼고 졸속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후 2010년 6∼7월 시험운행 중 안내 륜 파열 사고가 5차례나 발생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파손된 안내 륜이 10m 아래 행인에게 떨어져 인명피해 사고도 발생했다.
안전성 논란에 인천시는 2014년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853억원가량의 혈세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월미은하레일 사업 수행기관인 인천교통공사 직원 8명이 경고 등 경징계를 받은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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