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블록체인이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금융을 넘어 전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최근 발간한 산업동향보고서 ‘이슈모니터 60호’를 통해 금융서비스, 제조 및 유통, 공공서비스, 사회ㆍ문화 분야의 변화상을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금융서비스부문에서의 블록체인도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기술이 태동하고, 현실에서 직접 적용되었던 분야가 금융 부문이었던 만큼 향후 관련 기술 및 상품 개발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행보가 나타날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현재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송금ㆍ환전ㆍ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제공은 금융의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조ㆍ유통부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급망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공공서비스부문도 전자시민권 발급 등의 변화가, 사회ㆍ문화부문에서도 예술, 콘텐츠 산업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변화를 정확히 직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롭게 형성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업계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업의 공동 대응 전략은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비용분담 효과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플랫폼이 도입·확산되는 과정에서 주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업 스스로의 진단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에 대한 분석 수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사전 분석을 통해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도입 효과 및 기업성과 제고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블록체인=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체.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간 데이터를 상호 검증·저장함으로써 특정인의 임의적인 조작이 어렵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의미. 블록체인 플랫폼이 전통적인 시스템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신뢰를 담보해주는 ‘제3의 기관(Trusted Third Party)‘이 없다는 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거래정보를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투명성,비용효율성 제고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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