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준 환급액이 모두 5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기업 제품의 환급액이 90%가량인 538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9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산 소비자에게 구매가격의 최대 10% 돌려주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신청 건수는 57만6천716건, 환급액은 596억5000만원이었다.
품목별 환급액을 보면 ▷에어컨 444억9000만원 ▷김치냉장고 96억3000만원 ▷일반냉장고 44억6000만원 ▷TV 10억7천만원, 공기청정기 657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인 삼성과 LG 제품의 환급액이 90.1%인 537억5000만원을 차지했다. 전체 제품 중 대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에어컨 81.1% ▷냉장고 46.9% ▷TV 37.4% ▷김치냉장고 21.6% ▷공기청정기 42.3%였다.
이 의원은 “1등급과 5등급 제품의 전력소비량과 사용료 차이가 크지만, 내수 진작과 친환경 소비를 모두 만족시키려 한다면 전력사용량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1∼2등급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구매하도록 해 중소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800ℓ 냉장고의 경우 1등급과 2등급 간 차이는 월 소비전력량이 약 2.3kWh, 요금이 285원이고, TV는 2015년 평균 TV 시청시간을 기준으로 월 소비전력량은 1.8kWh, 요금은 224원이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