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환경·임금 체납·혐오 확산 등 현안 논의
“약자 두텁게 보호하는 공정·합리적 제도 개선”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청와대는 3일 한국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각종 현안 및 정책 제안 등을 경청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이주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이주여성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관련 지원 단체·시민 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주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노동·체류 환경 등에 대한 실태를 공유하면서, 관련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다문화 가족 복지 사각지대 ▷임금 체납 ▷농업 계절노동자 ▷이주 여성 인권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적 제안 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 사회 전반에 이주민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 정서가 확산 중인 점에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문제 인식과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 수석은 “지역 시민 사회 간담회에서도 이주노동자 현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바 있다”며 “제도적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현장에서 마주치는 어려움들을 직접 경청할 수 있었다. 아울러 청와대는 참석자들에게 정부·당사자·시민 사회가 공정성과 합리성의 원칙에 따라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청와대는 경청통합수석실을 중심으로 시민 사회와 과거사 등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보장과 관련한 정책 제안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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