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3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김승원 법무장관 임명 반대 52.1%…찬성 25.1%

전연령대·호남 제외 전역서 반대여론 우세

李대통령 지지율 35.9%…5.3%p 하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임명 반대 여론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가 16일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후보자 임명 반대는 52.1%로 집계됐다. 찬성 25.1%보다 27.0%p 높은 수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8%로 조사됐다.(무선 자동응답 방식,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5.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남녀 모두 김 후보자 임명 반대 여론이 큰 폭으로 앞섰다. 남성층에서 김 후보자 임명 찬성 28.3%, 반대 54.9%, 여성층 찬성 21.9%, 반대 49.5%로 남성에서 반대 여론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성 28.6%로 남성 16.8%보다 높았다.

전연령대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70대 이상에서 찬성 19.0%, 반대가 60.2%로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찬성 29.3%, 59.9%, 30대 찬성 18.3%, 반대 55.3%순으로 반대 여론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여론은 50대에서 34.6%, 40대 33.2%로 집계됐고, 20대에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반대 여론이 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제주 56.8%, 서울 56.0%, 대전·세종·충청 55.7%, 부산·울산·경남 52.4% 경기·인천 51.7%순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찬성 40.6%, 반대 32.9%로 집계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찬성 여론 더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2%가 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4.1%가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9.5%, 반대 54.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진보층에서 찬성 43.6%, 반대 29.3%, 보수층에서는 찬성 11.9%, 반대 72.3%, 중도층에서 찬성 29.3%, 반대 56.2%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5.3%p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관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9.4%로 직전 조사보다 5.5%p 상승했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7월2주차 조사에서 54.7%를 기록한 이후 두 달째 하락세다.

KSOI는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어 최종 임명여부가 국정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로 하락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중도층의 높은 반대 여론은 향후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