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E부문 총 자금 약 117억달러

“차별화된 투자처 발굴할 것”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로이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로이터]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사모펀드(PE) 부문이 총 96억달러(한화 약 13조771억원) 규모의 ‘웨스트 스트리트 캐피털 파트너스 9호(West Street Capital Partners IX·WSCP 9호)’ 및 관련 투자 기구의 펀드 결성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태평양 전용 사모펀드 전략인 ‘웨스트 스트리트 아시아 에쿼티 파트너스 1호(WSAEP 1호)’를 통해 지금까지 16억달러(한화 약 2조1801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관련 공동투자 기구로 5억달러(한화 약 6813억원)를 추가 조성했다고도 밝혔다. WSAEP 1호는 아시아 전역의 경영권 인수 중심 미드마켓 투자와 그로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범아시아 전용 전략이다.

이로써 현재 골드만삭스가 빈티지 기준으로 모집한 글로벌 PE부문의 총 자금은 약 117억달러(한화 약 15조9424억원)에 달한다.

WSCP 9호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의 플래그십 바이아웃 플랫폼이 선보이는 9번째 빈티지다. 투자팀은 1986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9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기업 및 경영진과 협력해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펀드 자금은 북미, 유럽, 중동의 다양한 기관 및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됐으며, 골드만삭스 법인 및 임직원들도 상당 규모로 참여했다.

WSCP 9호는 경영권 인수 중심의 우량 중견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기존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금융·기술·헬스케어·소비재·에너지 전환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지역·산업에 걸친 주요 기업들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미국 사이버보안 감사 및 인증 서비스 기업 ‘셸먼(Schellman)’ ▷유럽 수액 투여 및 혈관 접속용 의료기기 제조기업 ‘누만텍(Numantec)’ ▷미국 독립 스포츠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에이전시 ‘엑셀스포츠(Excel Sports)’ ▷유럽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 기업 ‘메이스(Mace)’ 등이 있다.

펀드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골드만삭스의 독자적 플랫폼인 ‘GS 밸류 액셀러레이터(GS Value Accelerator)’를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세계적 수준의 운영 자문가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술·데이터·인공지능(AI) 전환, 매출 확대, 인재 전략,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PE 부문의 브래드 그로스(Brad Gross) 글로벌 공동대표는 “이번 자금 조성을 통해 선도적 사모펀드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투자처를 발굴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브룬(Michael Bruun)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PE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역시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도 회복력 있는 투자 전략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지속적인 AI 전환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는 올해 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던 버거킹재팬 지분 100%를 785억엔(한화 약 7500억원)에 인수하며 투자 집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