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국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콘셉트
발급 수수료 1만~3만원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현대카드는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협업한 신용카드 디자인 ‘현대카드 Maurizio Cattelan’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공개한 ‘현대카드 Tom Sachs’에 이은 두 번째 아티스트 스페셜 플레이트다.
카텔란은 전시장 벽에 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인 작품 등으로 알려진 작가다. 이번 카드는 가상의 국가 ‘리퍼블릭 오브 현대카드(Republic of Hyundai Card)’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카드 로고를 결합한 가상 국가 문장과 바나나 이미지의 홀로그램 패턴 등을 담았다. 프로필 사진은 회원 본인 사진과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캐릭터 ‘CATT’ 중 고를 수 있다.
카텔란은 “그림은 한곳에 머물며 당신을 기다리지만 신용카드는 어디든 함께 간다. 저녁을 먹고, 휴가를 가고, 호텔비를 내고,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산다. 아마 대부분의 예술 작품보다 더 바쁘게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 이동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별도 신용카드 상품이 아닌 스페셜 플레이트로, 기본 플레이트에 추가 신청해 2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M, 부티크 등 ‘현대 오리지널스’와 ‘알파벳 카드’ 회원이 신청 대상이며, 신규 회원도 해당 상품 가입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AI 캐릭터 플레이트 1만원, 본인 사진 플레이트 3만원이며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는 5만원이 추가된다. 실제 신분증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해당 플레이트 발급 수수료는 연회비와 별도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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