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여성이 서양인 여성 붙들어
온라인서 영상과 목격담 확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쇼핑몰에서 외국인 여성들이 몸 싸움을 벌여 보안요원이 출동한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양인 여성과 서양인 여성이 다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동양인 여성은 서양인 여성의 옷 자락을 붙잡고 강하게 끌어당기며 고성을 질렀다.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주변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상황을 벗어나려 했던 서양인 여성은 “헬프 미(Help me)”를 외치며 달아났지만, 동양인 여성이 한국어로 “가지마”를 외치며 옷을 놓지 않았다. 서양인 여성은 유모차에 탄 아이를 동반한 상태였다.
둘의 다툼은 쇼핑몰 보안요원이 현장에 개입한 뒤에야 진인정됐다. 상황이 정리되자 서양인 여성은 아이를 품에 안고 현장을 떠났다.
두 사람이 몸 싸움을 벌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동양인 여성은 중국인이고 서양인 여성은 프랑스인이라는 설명을 댓글로 달았다. 서양인 여성이 동양인 여성의 특정한 행동을 보고 지적하며 “한국인들은 중국인을 싫어한다” “전 세계가 중국인을 싫어한다” 등의 말을 하자 이에 격분한 동양인 여성이 달려들면서 몸 싸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두 사람을 분리하고 조사를 진행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의 국적, 실제 발언 내용, 싸움 원인과 경위 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한 영상과 목격담을 근거로 한 것일 뿐 경찰이 조사해 밝힌 내용은 아니다.
한편 지난 7월 현재 방한 중국인은 77만7000명으로 1년 전 60만명과 비교해 2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날 발간한 ‘국제관광동향 2026년 제8호’에 실린 통계다. 지난 7월 전체 방한 외국인 209만3000명의 37.1%가 중국인이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