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210곳
2027년부터 현장·전자 주총 병행 개최 의무
‘전자주주총회 준비 A to Z’ 세미나 개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세종이 내년 전자주주총회 제도의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자주주총회TF’를 중심으로 상장회사에 대한 통합 자문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오는 2027년 1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는 현장 주주총회와 전자주주총회를 병행하여 개최해야 한다. 전자주주총회를 준비하는 회사는 관리기관 선정과 위탁계약, 내부 운영기준 마련, 소집통지, 주주 본인확인 및 대리인 출석 절차, 전자 출석 주주의 질의·발언 기준 수립, 통신장애 대응,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법률적·실무적 과제에 대한 사전 정비가 필수적이다.
세종은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와 ‘기업지배구조연구소’를 선제적으로 설립해 다수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이사회 운영, 경영권 분쟁 관련 자문 및 분쟁 업무를 수행했다.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담은 개정 상법이 공포된 직후부터 ‘전자주주총회 TF’를 가동해 실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운영상 쟁점을 정리해 왔다.
전자주주총회TF는 축적된 인사이트를 토대로 주주총회의 사전 준비와 개최 당일 의사진행부터 사후 분쟁 대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법 쟁점에 정보통신·개인정보 규제와 IR 실무가 동시에 얽히는 영역인 만큼 사전 자문부터 총회 당일 운영, 사후 분쟁 대응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TF는 기업별 정관과 주주구성, 기존 전자투표 운영 현황 및 분쟁 가능성 등을 진단한다. 이어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 결의와 소집통지 ▷관리기관과의 위탁계약 검토 ▷내부 운영기준과 의사진행 시나리오 마련 ▷질의·발언 및 의결권 행사 기준 수립 ▷통신장애 및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사전 모의 리허설 ▷총회 당일 운영과 의사록 작성 ▷총회 이후 분쟁 대응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TF는 기업지배구조 분야 및 주주간 분쟁 분야의 베테랑으로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이동건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필두로 이숙미 변호사(연수원 34기), 오새론 변호사(연수원 40기), 최명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 백승우 변호사(변시 8회), 안정호 변호사(연수원 38기)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현대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에서 IR와 주주대응을 업무를 담당해 온 실무 전문가인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안효섭 소장도 참여한다.
세종은 전자주주총회TF 출범을 기념해 오는 9월 29일 ‘성공적인 전자주주총회 준비를 위한 A to Z’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세미나도 개최한다. 전자주주총회를 준비하는 실무자의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IR큐더스와 함께 ▷관리기관 선정과 위탁계약 체결 ▷사내 운영기준 수립과 소집통지·공고 ▷총회 당일 운영 ▷사후 기록과 공시의 각 단계에서 회사가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문서로 남겨야 하는지 점검한다. 각각의 시점에 관리기관 시스템에서 실제로 어떤 화면이 구동되는지도 면밀히 살펴본다.
출석과 본인확인, 대리인의 전자 출석, 질의·발언의 접수와 선별, 의결권 행사 및 집계, 집중투표의 표 배분, 통신장애 대응 등 회사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은 실제 운영 화면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세종 이동건 대표변호사(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장)는 “전자주주총회는 기존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수준을 넘어 전자적으로 출석한 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의사와 결의의 적법성 및 현장 주주와의 공정성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제도”라며 “세종은 그간 축적된 주주총회 및 경영권 분쟁 경험과 선제적인 연구, 관리기관 및 실무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별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은 지난해 전년대비 18% 증가한 4363억원 매출을 올리며 역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오종한 대표변호사 취임 이후 5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 2671억원 ▷2022년 2985억원 ▷2023년 3195억원 ▷2024년 3698억원이었다. 세종은 지난해 7월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를, 지난 2월 기업지배구조연구소를 출범하며 기업 지배구조 관련한 자문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