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확실성 확대…단기채·미국 대표지수로 변동성 관리
고배당부터 AI·TDF까지…투자 목적별 전략 펀드 7종 제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KB자산운용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와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단기적인 시장 방향 예측보다는 변동성 관리와 인컴 확보, 장기 성장 참여 등 투자 목적에 따라 자산별 역할을 나누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B자산운용은 11일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 통화정책 방향을 비롯해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변수까지 맞물리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리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단일 자산에 대한 방향성 투자보다 투자 목적과 위험 선호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KB자산운용은 변동성 관리, 인컴 확보, 성장 참여를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삼고, 투자자의 목적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전략 펀드 7종을 선정했다.
먼저 시장 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투자자에게는 ‘KB 내일드림 초단기채’, ‘KB 미국 S&P500 인덱스 40’, ‘KB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 40’을 제안했다.
‘KB 내일드림 초단기채’는 만기가 짧은 국내 채권과 단기금융상품 중심으로 운용해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익일(T+1일) 환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KB 미국 S&P500 인덱스 40’와 ‘KB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 40’은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 40%와 국내 단기채권 60%를 담아 미국 증시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면서 주식 100% 투자 대비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인컴 확보를 위한 배당 전략으로는 ‘KB RISE 미국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모아드림’과 ‘KB 새로운 고배당’을 꼽았다. 배당을 통한 인컴 확보와 퀄리티 주식 투자로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고, 변동성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은 미국 고배당 ETF에 분산 투자해 배당수익과 중장기 자본차익을 함께 추구한다. ‘KB 새로운 고배당’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감액배당 기업과 성장가치주를 함께 편입해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 기회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는 자산배분 전략 상품인 ‘KB 올에셋 AI 솔루션 EMP’와 ‘KB 다이나믹 적격 타깃데이트펀드(TDF) 2040’을 제안했다.
‘KB 올에셋 AI 솔루션 EMP’는 KB AI 딥러닝 알고리즘 ‘앤더슨’을 활용해 주식·채권·원자재 ETF 등의 자산 비중을 조절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KB 다이나믹 적격 TDF 2040’은 생애주기 글라이드패스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으로,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금리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단정하기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느 자산이 오를지를 예측하기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각 자산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미 국채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며 변동성 우려를 만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64%로, 전날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당시 5% 돌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이었다. 10년물 금리는 그해 4월 3.3%대에서 5개월 만에 5% 선을 넘어섰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