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의 지자체 지원 첫 협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사진은 원주 해외시장개척단의 베트남 현지 상담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사진은 원주 해외시장개척단의 베트남 현지 상담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수출 증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약을 맺었다.

11일 도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와 산하 경제진흥원, KOTRA는 ‘AI 기반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수출기업의 경양을 돕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수출전략 보고서를 기업에 대량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수출기업 및 내수 초보기업이며, 기업·품목·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보고서 총 500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원철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 에서 확인된 시장 다변화 필요성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한 것”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데이터에 기반해 유망시장을 발굴하고 보다 정교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상반기 강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6억 136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대만·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은 부진한 반면 중국·인도와 유럽·중남미 등 신흥시장이 성장을 견인하는 등 국가·품목별 실적 편차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별 유망시장 발굴과 시장 다변화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기존 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 및 수출희망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입점·마케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왔으나, 유망시장 선정과 국가별 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실증적 시장분석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만만찮아 KOTRA와의 협력을 도모하게됐다.

KOTRA는 지난 7월 해외무역관 정보와 유료 수출통계 등 검증된 데이터 20종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구축한 ‘AI 수출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수출전략 보고서 제공 사업을 도에 제안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