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용량 3배 확대…입출고 시간 10분서 38초로 대폭 단축

분산 보관소 1곳으로 일원화…운영 인력 60% 절감 효과

연 2억정 추가 생산 여력 확보…2027년 9월 완공 목표

부광약품 안산공장 신축 자동화 창고 투시도. [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 안산공장 신축 자동화 창고 투시도. [부광약품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부광약품이 의약품 생산 역량 확대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산공장에 총 240억원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창고를 신축한다.

부광약품은 이달 안산공장 내 자동화창고 신축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7년 9월 완공 및 본격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투자비는 약 240억원이다.

이번 신축으로 안산공장의 보관용량은 건물 높이를 기존 13m에서 45m로 수직 고층화하면서 기존 1500셀(Cell)에서 4500셀로 약 3배(2.8배) 늘어난다. 부광약품은 향후 단계적 증설이 가능한 구조적 확장성까지 확보했다.

자동화창고에는 랙(Rack), 스태커크레인, 창고관리시스템(WMS),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대응 설비 등 최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적용돼 원료 및 완제의약품 보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물류 자동화가 완료되면 1셀 기준 입출고 처리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8초로 대폭 단축되며, 기존 7곳으로 분산됐던 보관소가 1곳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운영 인력이 약 60% 절감되고 물류 동선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물류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서 부광약품은 연간 2억 정의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매출 기준 약 260억원 규모의 생산 여력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제약 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물류 병목 현상을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으로 선제 해소해 인력과 원가 구조를 최적화하고, 중장기 대량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경영 효율화 조치로 풀이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029년 목표인 ‘12억 정 생산체제’ 구축에 사전 대응하고 기존 수동창고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며 “기존 수동 방식은 증축하더라도 2029년 필요 보관량의 50% 수준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자동화창고 신축은 생산성 극대화와 인력 효율화, 규제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안”이라며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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