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AI·VFX·게임 등 미래 콘텐츠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시·군 관계자와 영상제 조직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1075편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출품작도 지난해 72편에서 올해 1587편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올해 영상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구미·포항·경산에서 열린다. 구미는 AI·가상융합산업, 포항은 AI·VFX 기반 영화·광고 콘텐츠, 경산은 AI와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분야별 시상도 마련된다. 구미 AI 영상 공모전에서는 본선 진출작 39편에 총 1억원을 시상하며 대상은 2000만원이다.
포항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영화·드라마·광고 분야 우수 작품과 제작진 등을 대상으로 총 1800만원을 시상한다.
경산 미니게임 콘테스트에서는 8개 팀에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AI 혁신기업 기술·투자 발표회와 1500억원 규모의 K-컬처 콘텐츠 펀드 투자 상담회, 중국·일본 등 해외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하는 게임기업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AI 첨단기업 전시관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34개사가 참여한다.
또 영화 ‘아바타2’의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 ‘오징어 게임’ 등의 비주얼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VFX·게임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경북도는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 AI 콘텐츠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제 조직위원 위촉식도 진행했다.
도는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 한국영상콘텐츠학회 양경미 회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 배우 원기준을 각각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고문,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들의 전문성과 폭넓은 대외 활동을 바탕으로 영상제의 위상과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간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 심사를 맡은 양경미 집행위원장은 “총 3403편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AI 영상이 이제 단순한 기술 실험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창작의 언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작품들의 높아진 완성도와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AI 관련 인프라를 갈고 있는 도시”라며 “구축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들이 AI를 활용해 창의를 가미해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앞으로 영상제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AI 영상제로 확대하고 K-식품을 비롯한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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