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40)이 최근 불거진 정치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시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개인의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정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밝힌 견해라면, 그 내용과 취지는 차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곧바로 단정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생각과 배경을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한 것은 분명히 비판하고, 잘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감정이 판단을 흐려서는 안 된다”며 “한 사람을 단순히 진영으로 판단하기보다 각각의 선택과 행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외면하는 침묵도, 서로를 적으로 돌리는 분열도 아니다”라며 “잘못은 바로잡되,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최시원이 지난달 김진 앵커와 만난 사실을 SNS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김 앵커의 인문 교양서를 재미있게 읽었다며 추천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일부 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두고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한동훈은 안 된다”, “정치하지 말아라”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배우 한정수도 게시물에 “최시원까지 성향 표현...위험하다”는 댓글을 남기며 우려했다.
최시원은 최근 들어 정치 및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 지난달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잠실개표소 시위 영상을 공유하며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적었다.
또 지난 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不可思議(불가사의)’라는 한자성어를 올렸다가 삭제한 후 ‘不義必亡 土崩瓦解(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성어를 다시 게재하기도 했다.
최시원은 인신공격성 댓글과 허위 사실이 연이어 올라오자 악플러를 상대로 국내외 법적 공방을 본격화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7일 “침묵은 여기까지다. 더 이상 악의를 방관하지 않겠다”며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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