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35.7도, 8월 중 역대 2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3일 제주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치솟으며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35.7도를 기록했다. 이는 1961년 해당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성산 지점도 이날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올라 8월 관측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오후 6시 기준 강정과 표선은 각각 36도, 남원 35.9도, 낙천 35.8도 등을 기록했다.
체감온도도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낙천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남원 35.8도, 한림과 가시리 각각 35.4도, 서귀포 35.4도, 성산 35.2도 등을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졌다.
현재 제주에서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시 서부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시 중산간·북부·동부와 서귀포시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해안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피해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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