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정당 회계 보고서 제출
8박 10일 방미에 총 2억597만원 사용
지선 앞두고 출국, 일각선 ‘빈손 방미’ 지적도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의힘 측은 지난 4월 ‘장동혁 대표의 8박 10일 미국 출장에 총 2억6000여만원 예산이 소요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인 상황과 물가 인상, 이전 당 대표들의 방미 일정과 비교해도 최소한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는 등 당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임 대표들의 방미 예산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3년 김기현 전 대표 방미 때는 5박 7일 일정이었고 총 예산은 2억1800만원이었다”며 “김무성 전 대표가 2015년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했을 때도 2억39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우원식 전 국회의장의 방일 사례도 거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 전 의장의) 2026년 2박 3일 방일 일정에 3억 17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앞서 조선일보는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당 회계 보고서를 근거로 ‘장 대표 등이 지난 4월 11~20일 8박 10일간 방미 일정에 총 2억597만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미 일정에는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 김대식, 김장겸 의원 등이 함께했다.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출국했으나 미국 정부 핵심 인사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빈손 방미’라는 비판을 받는 등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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