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가구 29.2%…마감재 선택 기준 변화
한국애견협회 ‘PS 인증’ 내스크래치성 3ON 등급 획득
필름 내구성·벽지 시공성 결합한 펫 인테리어 제품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면서 벽지와 바닥재 등 주거 마감재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색상과 질감 중심이던 인테리어 자재 시장에서 스크래치와 오염, 마모에 견디는 기능성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개나리벽지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기능성 벽지 ‘프리모 세이프가드’가 한국애견협회의 반려동물 제품인증인 ‘P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리모 세이프가드’는 내스크래치성 부문에서 최대 등급인 3ON 등급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9.2%로 집계됐다. 10가구 중 3가구가량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반려동물 양육이 일상화되면서 가구와 바닥재, 벽지 등 생활 마감재에도 긁힘과 오염을 줄이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프리모 세이프가드’는 반려동물의 발톱 긁힘이나 생활 스크래치로 인한 벽면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표면 강도를 높여 가구 모서리, 걸레받이 주변 등 마찰이 잦은 부위의 찢김과 마모를 줄이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은 필름 수준의 내구성을 지향하면서도 일반 벽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공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운다. 인테리어 필름은 표면 내구성이 높지만 시공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벽지는 시공 접근성이 높지만 반려동물 긁힘과 생활 마모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나리벽지는 이 같은 틈새 수요를 ‘프리모 세이프가드’로 겨냥한 셈이다.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최근 무몰딩, 미장 질감, 무광 마감 등 벽면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개나리벽지는 ‘프리모 세이프가드’가 시공 후 이음매가 잘 드러나지 않는 마감감을 구현해 기능성과 디자인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벽지 업계의 제품 경쟁도 고급화되는 분위기다. 과거 벽지가 색상과 패턴 중심으로 선택됐다면 최근에는 반려동물 가구, 영유아 가구, 고급 리모델링 수요에 맞춘 내구성·친환경성·시공성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신축 주택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부분 리모델링과 실내 마감재 교체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기능성 벽지 개발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개나리벽지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은 가족의 생활 방식이 반영되는 곳인 만큼 안전성과 품질 기준이 중요하다”며 “‘프리모 세이프가드’는 내스크래치성과 미장 느낌의 디자인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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