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최근 고대국가 ‘압독국’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KBS대구방송총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산 임당유적(경산 임당동 및 조영동 고분군)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압독국(押督國) 또는 압량소국(押梁小國)의 유적이다. 초기 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약 1천년에 걸친 변화과정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유산이다.
1982년 첫 발굴 뒤 고분과 저습지, 집자리, 토성 등 다양한 유구에서 3만여점의 고고학자료와 359개체의 사람 뼈(人骨), 2만5천여점의 동물뼈, 어패류 등이 출토됐다.
출토된 자료는 한국 고대사회 복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 연구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임당유적에서 나온 사람 뼈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보존상태와 개체수가 탁월하다. 단일 유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고분 주인공과 순장자의 DNA분석, 성별 구분, 가계도 구성, 매장 당시 연령 추정은 물론 복원된 인물을 통해 얼굴 형태와 피부·모발 상태, 치아 상태 및 질병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다큐멘터리가 경산의 고대 압독국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임당 유적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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