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버거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 중 주목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K-버거’.

‘K-POP’을 연상케하는 K-버거는 ‘코리안 버거(Korean Burger)’의 줄임말이다. ‘K버거 라인’은 일반적인 햄버거 패티와는 달리 불고기면 불고기, 닭다리살이면 닭다리 살만을 잘라 그대로 넣었다. 여기에 한국 음식의 대표격인 김치, 불고기, 매운 닭갈비소스, 간장소스를 이용했다.

‘K-버거’는 도니버거가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LA지점과의 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한 한국식 퓨전버거로 출시한 메뉴로 인기도 높다. 아울러 ‘K-버거’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K-푸드의 세계화’라는 현용욱 대표의 의지를 실현시켜 줄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도니버거는 얼마 전 미국 LA에 도니버거 1호점을 열고, 세계시장 진출에 발을 내딛었다. ‘K-POP’이 한류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한국인 입맛 그대로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만들어 바람을 일으켜보자는 생각에서다.

우선 도니버거의 다른 햄버거로 미국인 입맛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낸 뒤, K-버거로 본격적인 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미국에 ‘K-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 대표는 “지금은 일반 햄버거로 승부하고 있지만 K-버거가 출시되면 햄버거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햄버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고기 소스만을 이용한 한국 음식 흉내내기로 가면 안된다”며 “진짜 한국식 불고기를 매장에 직접 만들어 패티로 이용하는 등 한국 전통음식을 햄버거와 접목해 K-푸드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대표가 ‘K-푸드’로 햄버거를 택한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고유의 맛을 잃어버리고 현지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음식 자체를 파는 게 한국 음식의 세계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햄버거를 K-푸드의 메뉴로 잡은 것도 미국인이 즐겨 먹는 햄버거에 불고기, 김치를 접목해 한국인보다 더 좋아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권남근 기자/


happy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