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동서발전(주)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본격화한다.
동서발전은 25일 오후 울산 중구 본사에서 조선기자재 협력사 33개사와 ‘조선 산업의 발전분야 신(新) 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울산ㆍ경남 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ㆍ해운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중소협력업체들의 경영악화 개선과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3개 조선기자재협력사 대표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동서발전은 다음달 1~2일 KOTRA와 공동으로 해외 8개국 바이어 15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열고, 10월에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발전설비에 적용 가능한 조선 기자재 품목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개발, 구매상담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발전설비에 적용가능 품목을 직접 구매하기 위한 구매상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달 1일 조선ㆍ해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전사 차원에서 구성, 발전 산업 진출을 위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육성 5대 전략을 수립했다. 5대 추진전략은 ▷협력업체 발굴 ▷공동 R&D ▷발전소 현장적용 ▷국내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 이다.
동서발전은 ‘협력업체 발굴’을 위해 2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33개 기업을 선정했다. 동서발전은 선정된 33개 기업의 특성에 따라 4대 지원군으로 분류해 총 1500억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15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64개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현장 견학과 동반성장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들이 업종다각화를 통해 신에너지 산업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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