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곡인들의 모임 ‘아리수사랑’이 연 제4회 살롱음악회가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아리수사랑은 지난 20일 오후 5시, 지난해에 이어 서울 광화문 아데쏘(Adesso)에서 전국 및 해외에서 참가한 회원들의 열창으로 뜨거운 가곡의 향연을 연출했다.
기획과 진행을 맡은 김정주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 16명의 가곡 애호가들이 무대에 올라 열창,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시인이자 문화예술인인 김성춘 씨는 전남 보성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다.곱게 차려입은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김성춘 씨는 김말봉 작시 금수현 작곡 ‘그네’로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했다.
김성춘 씨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릴 때부터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한 발 앞서 살다간 채동선 선생과 벌교 동향인으로 늘 가까이서 그 흔적을 접한 것이 첫번째 계기가 됐다. 그 영향으로 고교시절부터 채동선 선생을 사숙, 가곡을 익혀 지금은 여러 무대에 오르고 있는 문화예술인이다.김성춘 씨는 스스로 작사하여 낸 음반만도 여러 개 있을 정도로 가곡에 열정을 갖고 있다.또한 매일같이 한복만 입는 것으로도 유명인사가 됐다. 이젠 그는 한복을 떠나서 생활할 수 없다고 한다.
이날 살롱음악회에는 이외에도 문상준, 고은혜, 금난새, 김현, 권오윤, 반순애, 황봉득, 임경희, 황보서, 김양진, 조재선, 최경일, 김민주, 하헌주 씨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음색으로 한여름의 밤을 채색했다.아리수사랑은 가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 가곡을 즐겨 부르는 모임으로 ‘문화한국’의 초석을 쌓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areayo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