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울릉도 모델, ‘울릉닻’ 프로그램 가동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청년과 주민이 상생하는 새 시대를 열어나간다.
군은 청년단체 노마도르와 함께 오는 7일, 옛 현포분교에서 청년 마을 ‘미지 알지 울릉(MIZI R.G. ULLEUNG)’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울릉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으로, 지속 가능한 섬 공동체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행정 목적으로 대부된 옛 현포분교 일부를 청년활동 거점으로 제공해, 청년들의 교류와 실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향후 2026년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조성사업 공모를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청년활동가, 관계 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 청년의 상생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을 펼친다.
행사는 1부 개소식, 2부 울릉포럼으로 진행된다.
1부 개소식에서는 ‘미지알지 울릉’의 조성 배경과 운영 방향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은 청년마을 공간을 둘러보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이어지는 2부 울릉포럼에서는 울릉도 청년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김민정 울릉소상공인포럼·독도문방구 대표가 참여해 각각 ‘관계인구’·‘주민’·‘청년’의 시각에서 울릉 청년마을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울릉도에 ‘머무는 청년’이 아니라, 섬의 자원을 이해하고 주민과 협력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관계의 주체로서의 청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는 “울릉도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는 미지의 공간”이라며 “미지알지 울릉은 주민과 청년이 서로 배우며 지속 가능한 섬살이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지알지 울릉’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울릉군과 노마도르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계인구 확대 및 지역정착형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은 청년과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의 터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이번 개소를 통해 울릉이 청년에게는 기회의 섬, 주민에게는 활력의 터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과 함께 진행되는 ‘울릉닻’ 프로그램은 ▲ 울릉도를 모르는 청년 ▲ 울릉도를 알고 싶은 청년 ▲울릉도에 살고 싶은 청년 등 울릉도의 삶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귀촌사례 공유, 농가 방문, 청년 소상공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울릉도의 자연·문화·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쌓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청년들이 울릉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하며, 머무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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