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가격은 사후관리 서비스, 무상보증 기간에 따라 판매가격 다양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보청기 구입을 정식 대리점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경우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스타키 보청기는 2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스타기 코리아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보청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청기 가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7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보청기 7개 제품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보청기 가격은 판매점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A사 제품의 경우 대리점 홈페이지에 제시된 가격은 170만원이었지만 실제 구입 가격은 75만원으로 나타났다. 즉 대리점 선택에 따라 보청기 구입 가격이 최대 10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보청기 업체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보청기의 성능 정보만 명시되어 있고 가격은 제대로 나와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내 시장의 보청기 유통 현황을 살펴보면 반 이상인 57%가 보청기 전문 매장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병원 또는 의사의 소개로 구입한 비율이 27.8%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사람도 1.2%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청력검사 없이 구입하게 된다”며 “보청기 가격은 동일 제품이라도 판매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고 사후관리 서비스, 무상보증 기간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보청기 시장은 성장 중이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생산수출 실적보고에 따르면 2010년 보청기의 생산수출액은 445억원에서 2014년 616억원으로 매년 8.5%씩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