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치적 딸이라던 秋, 민주주의 적 됐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자신이 얼마나 괴물이 됐는지 제발 깨닫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대한 민주주의자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딸’이라던 정치인 추미애는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지난 2016~2018년 민주당 추미애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는데, 최근 법사위에서 여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등이 강행되자 이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양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그 선두에 추미애 법사위가 있다”며 “추미애 법사위는 사법부를 발 아래에 놓고 반대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제는 대법원에 쳐들어가 민주당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며 “원하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판사를 괴롭히고 사법부를 협박한다”고 했다. 이어 “독재자나 마약 카르텔이 하는 짓”이라며 “헌법과 법원조직법 등을 어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추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개혁 입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정수경 변호사의 진술을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서도 “반대와 비판을 허락하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 독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수결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입법부가 사법부 위에 군림하는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근 보수, 진보를 막론한 수많은 언론이 추미애 법사위를 우려하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자당의 의원들까지 절제하라고 공개 충고한다. 그러나 추 위원장은 멈출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보편 정서가 아닌 강성 지지층 주장만 듣기 때문”이라며 “그 강성 지지층이 추 위원장이 노리는 내년 경기도지사 경선 승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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