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민 700여 명 참여…장보기 속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든 공동체 장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이 2일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이 2일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일, 관내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공설시장, 문화시장, 중앙시장 등 원도심 6곳과 신영주번개시장, 종합시장 등 영주역 인근 2곳, 총 8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추석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시장 곳곳을 누비며 활기를 더했다.

오전 11시,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 떡집 상인은 “권한대행님이 직접 와주셔서 손님도 늘고, 마음도 든든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오후 2시 30분 신영주번개시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장을 보며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2일  영주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 700여 명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했다.[영주시 제공]
2일 영주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 700여 명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했다.[영주시 제공]

한 주부는 “시장에서 직접 제수용품을 사니 가격도 합리적이고, 상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와 함께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가격 점검, 가격표시제·원산지 표시 확인, 불공정 거래 단속 등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 권한대행은 “이번 장보기 행사는 단순한 구매 행사가 아니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장이었다”며 “많은 시민이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한쪽에서는 상인들이 서로 물건을 건네며 웃음을 나누고, 시민들은 다양한 품목을 살피며 장바구니를 채워가는 모습이 연출돼,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에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하루가 됐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