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군 투수코치를 또 바꿨다. 올 시즌 들어서만 무려 네 차례로 팀 조직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는 18일 1군 투수코치를 계형철 코치에서 이상군 코치로 바꿨다. 계형철 코치는 지난 13일 1군 투수코치로 임명돼 불과 4경기만에 1군에서 말소됐다.

또 불펜 투수코치로는 정민태 코치를 복귀시켰고, 배터리코치로는 오키 야스시 코치를 임명했다. 올 시즌 한화의 투수코치진은 좀처럼 자리를 못잡고 있다.

한화는 당초 고바야시 세이지 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삼아 시즌을 시작했지만, 개막 2주만인 4월 13일 2군으로 내려버렸다. 고바야시 코치는 나흘 뒤 팀 운영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표를 냈다.

이후 정민태 코치가 바톤을 넘겨받았지만, 그 역시 지난달 2일 이상군 코치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했고, 이상군 코치는 다시 지난 13일 계형철 코치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1군 투수코치는 감독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로 시즌 중 이렇게 자주 바뀌는 일은 드물다.

한화 투수코치진의 이같은 불안정은 투수력 자체의 불안정과 연관이 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는 선발투수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 싶으면 곧바로 교체하는 식의 투수 운영으로 불펜 투수진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에 믿고 맡길 투수가 없다는 지적과 믿고 맡기지를 못한다는 지적이 맞섰다. 18일 경기 전까지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5.76으로 리그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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