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2조 1,710억 원 돌파, 역대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올해 국·도비 9,55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3회 추경 예산안 기준, 일반회계 규모는 2조 1,710억 원으로, 일반회계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까지 4,600억 원대에 머물던 국·도비 확보액은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수치에는 3,050억 원 규모의 산불 피해복구 예산이 포함됐지만, 미래 신산업, 인구 활력,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 재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2024년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했다. 공모사업 공문 접수부터 응모 여부 결정까지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참여하는 ‘국장 책임제’를 도입해 체계적 대응에 나섰다.
매달 부서별 상급기관 방문 실적을 점검하고, 시장과 국장, 실무 부서장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고향올래(GO鄕ALL來),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지자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등 행정안전부 핵심 공모사업에도 모두 선정됐다. 지방 소멸 극복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국·도비 확보는 1,500여 공직자의 노력과 15만 시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규모 산불 피해 극복을 넘어 안동의 재도약, 더 나아가 대도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새 정부 정책에 맞는 국가투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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