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아우르는 체험 콘텐츠와 축제 연계 상품 선보여…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대

안동시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지역관광 안테나숍 2호점(시청점)’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지역관광 안테나숍 2호점(시청점)’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서울 도심에 들어선 안동 관광 홍보 거점이 지역 관광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안동시는 11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지역관광 안테나숍 2호점(시청점)’ 운영에 들어갔다.

수도권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약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명동 1호점에 이어 두 번째다.

안테나숍은 단순 홍보를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안동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시청점 개점에 맞춰 마련된 ‘로컬트립 목금토’ 팝업스토어에서는 △안동삼베 오브제 전시 △굿즈 판매 △안동소주 시음 △농산물 활용 막걸리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안동의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동시에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업계는 수도권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 같은 시도가 지역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질 경우 ‘관광 소비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지난해 명동 1호점 운영 뒤 안동 방문객의 온라인 검색량과 관광상품 예약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글로벌 K-팝 팬덤을 겨냥한 ‘케이팝데몬헌터스’ 연계 여행상품과 오는 26일 개막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모바일 티켓 현장 판매는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를 노린 시도다.

안동이 보유한 전통문화 자산과 대중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단순 전시·판매장을 넘어 지방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광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체험형 콘텐츠와 세계적 흐름을 접목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찾는 계기가 되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