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이었던 농심이 18일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1% 하락한 32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 감소한 440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74.9% 줄어든 49억원이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32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라는 평가다. 홍세종ㆍ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라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2831억원을 기록했으며 짜왕 역기저효과로 ASP(평균 판매가)가 지난해보다 1.9% 하락했다”면서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3.7% 감소했고 프리미엄(짜왕+맛짬뽕) 매출액이 분기 200억원까지 낮아진 여파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관비율은 크게 상승했다. 2분기 전사 판관비율은 전년동기대비 3%p 상승한 27.2%를 기록했고 광고선전비는 211억원(전년대비 30.4%)까지 증가했다”며 “경쟁사의 주력 제품(진짬뽕)에 대응해 국물 라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점유율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55%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늘어난 4699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64억원으로 예상된다.

홍세종ㆍ오경석 연구원은 “가장 힘들 때가 가장 변화에 가까울 때”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4만원에서 대폭 하락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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