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100억불…인텔 등 추월

삼성전자가 19일 이틀째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200만원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아시아 IT 기업 가운데 최대인 텐센트,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추월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아시아 IT 기업 가운데 최대인 중국 텐센트ㆍ알리바바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164만원(18일 기준)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32조원(21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아시아 IT 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큰 텐센트는 2480억달러, 알리바바는 2420억달러로 삼성전자가 이들 기업을 바짝 따라잡았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일본 소니의 5배 규모이며 인텔, 코카콜라,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제쳤다. 하지만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총 1위인 애플(5620억달러)은 삼성전자 시총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WSJ은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지난 1년간 주가가 5.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으로 약 3년만에 애플에 근접했다. 지난 7월말 기준 애플의 PER은 12.6배다.

WSJ은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이 57%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이며, 최근 주가 급등으로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2분기에 8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호조 지속과 신성장동력 강화, 지배구조변화 가능성 확대 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투자 포인트는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 강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시장지배력 확대,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박영훈ㆍ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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