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일부 위원들은 ‘고용 호조’를 근거로 추가 금리인상 조건이 “충족됐거나 곧 충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만4000건에 그치며 ‘고용 쇼크’를 일으켰던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6월에 29만2000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7월에도 25만5000건을 기록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 5월 지표가 매우 부진했지만 고용시장의 여건은 계속 견조했고 지연요인(slack)도 계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FOMC 위원 2명이 지난달 회의 때 기준금리를 올리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금리 동결하기로 결정할 때 공식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 뿐이었다. 신중론을 주장한 위원들은 “수요에 대한 충격을 견딜 정도로 경제 성장세가 강함을 뒷받침할 경제활동 지표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 인상 속도가 현재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지더라도 정책 당국은 그에 대응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올해 들어 아직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FOMC 참가자들은 대체로 “통화 완화 정책을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 전에,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에서의 잠재적인 동력을 측정하기 위한 자료를 축적하는 일이 신중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들은 “통화정책의 선택지를 계속 열어두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회의록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FOMC 위원들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 금융시장에서의 여건이 빠르게 회복된 일은 미국 경제 전망의 단기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위원들은 브렉시트가 미국에서 기업 경기에 “거의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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