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카카오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틀째 하락세다. 연결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1000원(1.10%) 내린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2분기 매출액 3765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5.2%, 2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자회사인 로엔이 2분기 실적부터 포함돼,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컨센서스는 충족하지 모샜다. 또한 핵심 수익 모델인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신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어둡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향후 실적은 신규서비스의 수익화 여부가 결정할 전망인데 서비스 초기 비용증가 요인으로 수익화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O2O 시장 선점이라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핵심 수익 모델인 광고 매출의 감소세 지속과 신규 O2O 사업 부진에 따른 매출 추정 하향, 그리고 하반기 성장 동력 확보 위한 투자 증가로 올해 수익 추정 하향이 불가피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라며 “차기 핵심 수익모델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