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스피커 압도하는 음질 북미시장 3년간 175% 성장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은 귀에서도 치열하다. TV 화면이 커지면서 스피커를 배치할 테두리(베젤)가 없어지자, ‘사운드 바(sound bar)’로 ‘귀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TV 아래에 놓는 직사각형의 `사운드 스탠드(HW-H600)`를 최근 출시했다. 두께 35㎜로 40~60인치 TV에 적합하다. 내장된 두 개의 우퍼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작동해 진동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중저음(bass)를 전달한다.
LG전자도 35㎜의 울트라 슬림 디자인의 2014년형 ‘사운드 바’ 3종(모델명 NB 5540ㆍ4540ㆍ3540)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돼 320W 출력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초고해상도(울트라HDㆍUHD) 콘텐츠에 걸맞은 음향을 자랑한다. 출력은 200W 이상으로 20~40W에 불과한 TV 내장 스피커를 압도한다. 기존 홈시어터처럼 별도의 공간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는 2011~2013년 기간 동안 홈시어터 시장은 46.4% 축소된 반면 사운드바 시장은 175.6%(이상 매출 기준)나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오디어 전문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뱅앤올룹슨은 최근 와이사(WiSA) 규격을 이용해 TV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베오랩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모뉴엘 계열사인 모뉴엘 온쿄 라이프스타일도 일본 오디오업체 온쿄(ONKYO)의 사운드바 3종을 출시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