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선후보자들 경호에 만전 기해야”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자택 경비를 그만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경호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전 총리 자택 인근의 경비 인력을 철수했다.

경찰은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부터 후보 측의 요청 등을 고려해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24시간 투입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9일 오후부터 국민의힘으로부터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요청을 받고 전담 경호를 시작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한편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1일 대선 후보자들의 경호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대선에서 가용한 자원을 최대로 동원한 최고 수준의 경호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mdo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