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재난안전ㆍ의료ㆍ미용ㆍ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혁신 이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8일 AI 전문기업인 ㈜RozeAI(대표 조영진)와 AI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AI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Roze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AI 플랫폼(DAP)을 기반으로 화재 예방, 의료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 코스메틱,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에 AI 알고리즘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육-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배움에서 현장까지, 연구에서 산업까지’를 기조로 Al 분야의 교육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숭실대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하며 국내 AI 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 AI대학 신설을 발표하는 등 AI 융복합 교육과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숭실대와 Roze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ㆍ의료ㆍ미용ㆍ헬스케어 분야의 AI 기반 혁신을 본격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안전융합대학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AI 기반의 재난안전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AI 안전: 재난 대응 공동 연구소 설립 ▷AI 헬스케어 및 메디컬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스마트팜 및 농업 혁신 기술 공동개발 ▷AI 기반 화장품 R&D 및 바이오 코스메틱 솔루션 구축 등이다.
숭실대는 AI 관련 전공, 연구 인프라, 청년 인재 양성 역량을 바탕으로 ▷AI 특화 교육과정 운영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AI 스타트업 연계 교육 공공기관 및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ozeAI는 산업별 AI 기술 실증 경험과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성과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숭실대의 신축 건물 설계에 RozeAI의 재난예방 솔루션을 적용해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는 AI와 안전 분야에서 탄탄한 교육 및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AI 의료 서비스 등 숭실대만의 틈새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RozeAI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공상연합회 산하 중한뷰티협력전문위원회 안근수 총재를 비롯해 숭실대 및 RozeAI와 의료ㆍ미용 Al 관련 기술 제휴와 공동 사업화, 특수 교육과정 개발ㆍ운영에 협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Web3 전문기업 ㈜콜리전스(대표 김륜희)의 실무적 연계가 큰 역할을 했다. 콜리전스는 현재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와 협력을 진행중이며, 최근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와 협력해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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