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백종원 유튜버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2/rcv.YNA.20250506.PYH202505060495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며 방송활동을 중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복수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며 “강남경찰서 6건, 서초경찰서 2건,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6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덮죽’ 광고에 ‘국내산’, ‘자연산 새우’ 등 표현을 기재했으나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했다는 국민신문고 진정이 들어오면서다.
이외에도 커피프랜차이즈인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빵 제품의 원산지를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거나,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으로 보이게 했다는 의혹도 경찰이 수사 중이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더본코리아 백석농장이 농업진흥구역 내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지역 축제 돼지고기를 부적절하게 운송하고 실온에 방치했다는 취지의 민원도 접수됐다.
경찰 수사가 이어자 백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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