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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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장기 보유 주식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에서 한 출연자가 장기 펀드 도입 계획을 묻자 “우리나라는 시장이 너무 단타 중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게 이유가 있다. 장기 보유를 해도 이익이 없으니까 그렇다”며 “장기 보유를 하면 확실히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이익이 없으니 장기 보유 세제 혜택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만 “대주주들, 지배주주에게 장기 보유 혜택이 다 몰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선 부작용을 제거하고라도 혜택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장기 펀드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한 이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배당 성향 확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배당 성향을) 너무 낮게 유지하고 있으면 재산상 불이익을 주거나 정책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반대로 얘기하면 배당 성향이 높은 데는 이익을 주고 예를 들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좀 높은 데서 인센티브를 주기만 해도 (시장이) 상당히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