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FR
공동 21위로 출발해 우승
김백준 이정환 등 공동 2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문도엽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6타차의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치며 2년 8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문도엽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챔피언조보다 1시간 30분이나 먼저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추격자들이 이후 타수를 더 잃으면서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9월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문도엽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획득했다.
우승상금 3억원을 받은 문도엽은 시즌 상금 3억4566만원으로 이태훈(3억2154만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선두에 6타차 공동 21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문도엽은 전반 버디 2개로 예열을 마친 뒤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11번홀(파3)부터 4연속 버디 등 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특히 원래 파5홀이지만 대회 기간에 파4홀로 운영되는 ‘마의 홀’ 16번홀에서 12m 거리 칩인 버디에 성공한 뒤, 난도 1위인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2m에 붙이면서 이날 8번째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문도엽은 “저만큼 바쁜 사람인데도 항상 식사를 챙겨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준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 “우승했으니 대상을 노려야 될 것 같다. 대상을 타려면 3승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문도엽이 경기를 마쳤을 때 1타 차 2위였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은 이후 2타를 더 잃으며 7언더파 277타로 김백준 이정환과 공동 2위로 마쳤다. 김백준은 올해 KPGA 투어 개막전 우승과 공동 10위, 공동 2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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