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인 수상’ 김아영 작가 작품

LG 운영 초대형 전광판에서 상영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를 담은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축하 영상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LG 제공]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를 담은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축하 영상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LG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한국인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작품이 걸렸다.

29일 LG에 따르면 김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장면을 담은 수상 축하영상이 28일부터 다음달 25일(현지시간)까지 약 한 달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 전광판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은 LG가 직접 운영하는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진행된다. 뉴욕 맨해튼 심장부에 위치한 타임스스퀘어의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만큼 한 달간 약 1000만명이 김 작가의 작품과 수상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현대미술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작가는 현대미술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타임스스퀘어 영상에 담긴 김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도시 서울을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과 AI의 상호 작용을 그린 영상이다.

LG는 다음달 8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김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김 작가가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퍼블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