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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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참가기업 공모-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저희 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위험성평가 결과에 따른 안전수칙 공유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리랑카 안전리더를 지정해 위험기계의 안전작업 방법을 전달하고 신규 근로자의 현장 적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제조·기타 중소분야 대상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원서희 공장장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5월 2일부터 7월 25일까지 위 사례와 같이 ‘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와 사업장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가 함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어 이를 줄이기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활동이다.

이번 대회는 위험성평가를 실효성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제조·기타 부문, 건설 부문 등 업종과 사업장 규모에 따라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위험성평가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8월 지역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9월 지역 발표대회, 10월 본선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본선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개최된다. 본선 발표대회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본선 발표대회에 진출한 16개 사업장에는 2026년도 1년간 산업안전보건 감독 및 점검이 유예된다.

심사에서는 사업장의 규모와 특성에 맞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사업주가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로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고 위험성평가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한 사례 등을 높게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위험성을 감소시킨 구체적 사례나 저비용으로 다른 중소사업장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례 등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위험성평가는 중대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정부는 작은 사업장도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우수사례가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