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 [연합]
경기도 평택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이 자동차 고율관세를 완화할 것이란 소식에 29일 장초반 자동차 종목과 자동차부품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11%, 기아는 2.03%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79% 상승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충격을 줄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한 자동차 부품이라도 완성차를 미국 내에서 제조하면 일부 관세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산 자동차에 여러 관세가 중첩되지 않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방침이 자동차 고율 관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위대한 우리 미국 노동자들과 중요한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에 보상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표명한 업체들에게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통령 통상정책의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