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연합]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최위원회를 통해 “품격, 미래 비전, 위기 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어제 이재명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생각보다 훨씬 싱겁게 끝났다”며 “정치적 자산을 쌓아보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자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동반 청산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이 파면으로 청산됐으니 이젠 이재명 후보 차례다. 이는 상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이자 정상국가로 가는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다수의 매체와를 통해 “(다음 달 11일 마감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빅테트론에 대해선 “아무나 손잡는 건 아니다”며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 이 세 가지 과제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