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홍보영상 필 소울 굿, 러브 마이 서울
서울 글로벌 홍보영상 필 소울 굿, 러브 마이 서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광장은 소울푸트파티가 열리는 힐링가든으로 바뀌고, 광화문광장은 K-뷰티, 패션 로드쇼 마당이 된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는 군사쿠데타 시절이 아니라, 희망과 첨단기술을 아우른 수천개 드론별이 춤을 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와서 잘 가지 않던 서울도서관으로 몰려들고, 국내 학구파들은 도서관 마당을 뛰쳐나와, 디지털 예술 시그니쳐쇼에 몰입한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부럽지 않은 초대형 K-팝 무대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내로라하는 K-팝 스타 15개 팀이 총출돌한다.

사계절 ‘펀시티(Fun City)’ 서울에서 글로벌 쇼쇼쇼가 펼쳐지며, 잔인한 4월을 닫고, 여왕 같은 5월을 열어젖힌다.

오는 30일 개막돼 5월6일까지 이어질 ‘서울스프링페스타’가 3개쇼를 펼치고 3개 테마공간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놀라운 서울 감흥들을 더욱 북돋는 축제이다.

서울스프링페스타 글로벌 알림 포스터[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스프링페스타 글로벌 알림 포스터[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스프링페스타는 ‘3빅쇼’ 중 하나인 ‘원더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원더쇼’는 4월 30일 오후 7시~9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마포구 월드컵로 240)에서 총 3만 명의 관중을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초대형 케이팝(K-Pop) 공연이다.

이날 원더쇼에는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엔시티 위시(NCT WISH), 더보이즈(THE BOYZ) 등 최정상 그룹부터 키키(KiiiKiii), 뉴비트(NEWBEAT) 등 대형 신인 그룹까지 총 15개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사이사이 한류 스타들이 서울 명소 곳곳을 체험한 영상을 송출하며 ‘원더쇼’를 관람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서울의 멋과 맛, 흥을 알린다.

원더쇼 홍보대사에는 글로벌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가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멤버 지우가 배우 위하준, 엔믹스 규진과 함께 공동 MC로 나선다.

‘원더쇼’ 티켓(4200장)은 4월 24일(목) 낮 12시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발권 수수료 2000원 별도)로 예매 가능하다. 외국인은 여권 인증 수수료 6천 원이 발생하며 구매 취소 시에 발권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

‘원더쇼’는 서울시공식유튜브(@seoullive)에서 실시간 관람가능하며 오는 5월 4일에는 KBS월드에서 전 세계에 원더쇼를 방영한다.

서울에서 열린 K-컬쳐 축제 모습
서울에서 열린 K-컬쳐 축제 모습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곳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3 테마공간’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을 중심으로 꾸민다.

서울광장에서는 ‘원더파크(Wonder Park)’를 주제로 ▷스프링 힐링가든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의 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은 가장 트렌디한 K-컬처를 체험하고 다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는 ‘원더플라자(Wonder Plaza)’로 조성한다. 서울대표 32개 기업(기관)이 관람객들에게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덕수궁길은 ‘원더풀로드(Wonderful Road)’를 주제로 봄꽃 조형물을 설치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된다. 5월 2일(금)에는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이외에도 서울스프링페스타 기간 중 다양한 축제와 행사 개최해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뚝섬 한강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쇼’와 ‘서울 유아차 런’이나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이 있다.

서울스프링페스타 행사 및 장소[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스프링페스타 행사 및 장소[서울관광재단 제공]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처쇼’

또 하나의 빅쇼는 이색적인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처쇼’로 5월 1일(목)부터 3일(토)에는 매일 밤(저녁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1일 3회)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그니처쇼’는 현란한 레이저와 대형 라이트 벌룬(Light Balloon)에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관람객에게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어 5월 4일(일)에는 도심 야경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 펀 나이트워크 5K’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펀카’를 따라 도심을 걸으며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청와대재단과 협력, 청와대 대정원부터 녹지원에 이르는 구간을 축제 기간(5.1.~6. 저녁 7시~9시) 중 특별 개방해 참가자들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야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로드쇼’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28일 까지 클룩(klook)과 동마클럽에서 신청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