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1.5% 증가한 3조945억원

케미칼·첨단소재 부문에선 적자 머물러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3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5% 증가한 3조945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적자에 머물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 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매출은 2분기 4000~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