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성상납에 대해 폭로했다.
신정환은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논논논’에 공개된 ‘역대급 난상토론!(feat. 권력, 연예인, 성상납)’ 영상에서 “연예인들이 생각보다 약하다”면서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언급했다.
신정환은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소속사) 대표 같은 사람이 와서 ‘너 시간 한번 빼. 회사도 커질 수 있고 너도 커질 수 있어’라고 하고 (혹할 만한 사람 이름을) 이야기하면 식사 한번 안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는 형들이 옆에서 얘기하는 걸 차 마시다가 우연히 같이 들었는데 아는 후배들 얘기가 나오더라”며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도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 하면서 (스폰서) 금액까지 얘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원, 1000만원 (금액을 이야기했다)”면서 “세 명이 동시에 한 명의 이름을 얘기했다. 서로 다 알고 있더라. 너무 충격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성상납에 대해 폭로했다.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2/news-p.v1.20250422.e8da6a324dec41dea64c5d8a773ba675_P1.jpg)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성상납에 대해 폭로했다.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2/news-p.v1.20250421.db85d2ad7f6f438fad5ffdfe76bdf3bf_P1.jpg)
이를 들은 강병규가 “누구냐”고 묻자 신정환은 “이건 제작진한테도 얘기 못 한다. 진짜 (해당 연예인이) 돈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골프치고 밥 먹고 술 먹고 그렇게까지 하니까.(실명을) 얘기하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안 걸렸고 심지어 소문이 좀 났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병규는 “명단하고 가격표까지 정확하게 지라시가 돈 적이 몇 차례 있었다”며 연예계 스폰서가 실재했다고 말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