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하는 일원화 체계 구축

기증자 체계적 관리,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왼쪽)과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이 15일 경남 창원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및 기증활성화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왼쪽)과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이 15일 경남 창원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및 기증활성화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창원한마음병원 4층에서 창원한마음병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협약 및 기증활성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창원한마음병원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뇌사자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기증할 수 있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장기기증 활성화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 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은 “이번 협약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이 실질적이고 의미 있게 이뤄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생명 나눔의 책임을 다하며, 전문성 있는 의료 체계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창원한마음병원이 기증 활성화에 함께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장기기증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