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망보험금 유동화 도입

KB라이프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KB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무)’이 누적 수입보험료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고객의 은퇴 후 매월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2년 출시 당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상품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은 일정 기간 다른 보험사가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제도를 말한다.

아울러 KB라이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도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약관대출이나 연금전환특약과 달리 보험 가입 시점부터 유동화를 고려해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낸 뒤 은퇴 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매달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런 상품 구조는 은퇴 이후 소득 공백 문제 해결은 물론, 고령화에 따른 장수 리스크 대비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노후 준비에 관해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고객의 생애주기별 필요에 맞춰 보장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종합적인 금융 설루션이라고 KB라이프는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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