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위스키 와인 ‘하루 특가’ 프로모션
![지난 10일 보틀벙커 잠실점 앞 고객들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e36c08f6e75a4205bbc0415ee901a45b_P1.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오는 18일과 19일 인기 위스키와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18일에는 ‘히비키 하모니’와 ‘글렌터렛 12년’, ‘부커스’를 한정 판매한다. 19일에는 인기 와인 상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유명 와인 ‘루이로드레 244’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6만9900원이다. 60병 한정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위스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매출 반등을 노리고자 기획됐다. 실제 국내 위스키 시장은 2023년 이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2만7440톤으로 전년(3만586톤) 대비 10% 줄었다. 2022년(2만7038톤)과 2023년 각각 전년 대비 73.2%, 13.1%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도 감소하고 있다. 2023년에는 8443톤이던 수입량은 지난해 6038톤으로 줄었다. 올해는 5478톤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의 최근 4년 양주 매출 성장세도 둔화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위스키 시장이 전성기였던 2022년 양주 매출은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올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양주류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부진한 양주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히비키 하모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를 선별했다. 위스키 문화가 다시 ‘마니아 위주’로 흘러간다는 점을 반영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와인과 위스키 수입 시장이 불황인 상황인데도 행사 첫날 ‘글렌터렛’, ‘맥켈란 18년 쉐리’ 등을 찾는 손님들로 3개점에서 모두 오픈런이 펼쳐졌다”며 “앞으로도 인기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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