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대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부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306.ec0fd85920994d928f711c8332320554_P1.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90일의 유예 기간을 잘 활용해 우리 대응 전략을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협상에 임해 국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조선·에너지 등 양국 관심 분야를 필두로 경제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상교섭본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등 통상 조치와 관련한 본격적인 대미 협의를 앞두고 정부 대응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산학연 통상 전문가 풀인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소집해 자문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김태형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허정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했다.
허 교수는 “주요국과 미국과 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본격적 협상에 나선 우리 통상 당국이 최선의 전략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적극 조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발표 일주일만이자 개별 상호 관세 발효 13시간 만인 4월 9일 오후 개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만 145%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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